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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태 금통위원 14일 퇴임…'탐나는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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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금통위원) 자리에 금융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임승태 현 금통위원이 오는 14일 4년 임기를 끝내고 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지만 후임자 선임절차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임 위원의 후임자를 추천할 권리가 있는 은행연합회가 아직아무런 통보를 해오지 않았다.

통상적으로는 전임자의 임기 만료 1주일 전에 후임자가 추천돼왔다.

금통위원은 법에 정해진 추천권자의 추천을 거쳐 임명되는 5명과 당연직인 한은총재, 부총재 등 총 7명으로 이뤄지는데, 임 위원의 후임자는 은행연합회장이 추천권을 갖고 있으며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와 관련,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아직 결정된 게 없고 가급적 빨리하려고 한다"며 말을 삼갔다.

그러나 그동안 비당연직 금통위원은 청와대가 낙점해온 사례가 많았다는 점에비춰 청와대 의사가 아직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지난 2011년 추천권을 갖고 있던 손경식 당시 대한상의 회장은 금통위원자리가 1년가량 공석으로 놓여 있는 데 대해 "정부와 협의해야 하는데 (대통령의)의견을 못 들어 추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막강한 힘을 갖는데다 차관급 대우와 2억원대중반 수준의 연봉을 받으며 임기도 보장된다. 쟁쟁한 경제학 교수까지 많은 인사가탐을 내 '신이 숨겨둔 보직'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에 따라 금융계에서는 후임자가 누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에는 김지홍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함준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통계청장을 지낸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이 포함돼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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