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6원 내린 1,068.6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다소 누그러진 영향으로 0.2원 내린 1,069.0원에 개장했다.
밤사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 자치공화국 합병 조약에 서명하며 "러시아가 다른 지역도 합병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한 점이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시장의 불안을 완화시켰다.
다만, 재닛 옐런 의장이 주재하는 첫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져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우려가 완화됐지만 외국인 주식 매도와꾸준한 결제 수요(달러 매수)가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고 FOMC 결과 발표도 앞두고있다"며 "1,07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오전 6시보다 0.90원 내린 100엔당 1,053.02원이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