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이번 정부 임기 안에 여성 경력단절이라는 용어가 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 브리핑을 열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최선의 정책 대안은여성 인력"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성이 결혼·임신과 함께 사직을 강요당하거나 용케 버티더라도 육아와직장일을 척척 챙겨야 하는 슈퍼우먼이 돼야 했다고 지적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가 있어도 실제로는 신청하기 어렵고, '육아는 여성의몫'이라는 잘못된 분위기 때문에 남성은 육아휴직을 못 쓰는 경우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아이돌봄, 초등돌봄 서비스가 부족한데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가능케 하는 유연근로 환경도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의 사회경제적 생활은 고용으로 뒷받침되기 때문에 일자리의 있고 없음이 희망격차로 이어진다"면서 "고용시장에서 여성의 지위를 높이고 경력단절 현상을 없애려는 정부의 노력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동석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