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 3사가 설 연휴기간에 비상근무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과 내달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25개 영업점에서 비밀번호 변경, 카드 재발급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설 당일인 31일에도 오후 1∼9시 사이에 문을 연다. 콜센터(☎1588-1688)와 자동재발급 ARS(☎1899-2900)는 설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운영한다.
롯데카드는 기존 백화점 카드센터 31개소, 마트 카드센터 64개소, 본사와 13개영업점에서 정상 근무한다.
카드센터는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의 휴무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본사와 영업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31일은 오후 1∼6시에만 문을 열고, 콜센터(☎1588-8100)와 자동재발급 ARS(☎1899-2700)는 24시간 휴무없이 재발급 신청을 받는다.
NH농협카드도 농협은행 17개 카드영업점과 17개 주요 거점점포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31일은 오후 1∼4시 운영한다.
이들 카드 3사를 탈회한 회원은 28일까지 NH농협카드 32만2천명, KB국민카드 26만8천명, 롯데카드 19만8천명 등 총 78만8천명에 달했다.
해지건수는 KB국민카드 91만4천건, NH농협카드 75만건, 롯데카드 46만6천건 등총 213만건이다.
탈회는 신용카드사의 회원에서 완전히 탈퇴하는 것으로 해당 카드사는 더이상고객의 개인정보를 보관하지 않게 된다. 카드 해지는 해당 카드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신용정보는 계속 카드사에서 보관하는 점이 탈회와 다르다.
재발급 신청은 NH농협카드 152만7천건, KB국민카드 117만8천건, 롯데카드 91만건 등 모두 361만5천건이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는 KB국민카드 465만건, NH농협카드 371만건, 롯데카드303만건 등 총 1천139만건에 달했다.
한편, 개인 정보유출 사태가 드러난 지 20일 가까이 지났지만 고객 통보는 아직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날까지 각사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이메일로 통지한 고객은 롯데 567만명,KB국민 521만명, NH농협 446만명이다.
우편 통지는 롯데 35만명, NH농협 53만명이며 KB국민은 아직 서면 통지 작업에착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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