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4원 내린 달러당 1,08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6원 하락한 달러당 1,080.0원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장중 1,077.5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금융 불안이 가시지 않은데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130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영향으로 1,080원대로 다시 올라선 뒤 마감했다.
오는 28∼2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가능성은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많이 나왔지만 신흥국 불안 등으로 하단 지지력이 강하게 나타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25분 현재 전일보다 2.95원 내린 100엔당 1,053.09원에 거래됐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