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5~26일 탈회 5만5천명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탈회 회원이 63만명을 넘어섰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이들 카드 3사의 탈회 회원은 국민카드 22만6천명, 롯데카드 14만4천명, NH농협카드 28만명 등 65만명에 달했다.
해지(173만7천건)·재발급(299만8천건) 요청 건수는 총 473만5천건이었다.
해지 건수는 국민카드 76만7천건, 롯데카드 34만2천건, 농협카드 62만8천건이었고, 재발급 건수는 각각 92만9천건, 73만8천건, 133만1천건이었다.
주말인 25일과 26일에도 3사의 탈회 회원은 각각 3만9천명과 3만2천명으로 집계됐고, 해지·재발급 요청 건수는 31만7천건과 21만6천건에 달했다.
일요일인 26일에는 전날보다 전화건수가 40∼50% 정도로 줄어들어 상담 연결이원활한 상황을 보였다.
KB국민카드는 상담 인력을 보강해 전화 성공률이 98.48%로 전일(29.75%)보다 크게 향상됐다. NH농협은 상담 연결이 잘 이뤄졌고, 롯데카드는 재발급 전용 ARS 개설로 대기없이 자동 재발급이 가능했다.
영업점 방문 고객 수도 평일이나 전날보다 줄어들어 KB은행 점포와 카드 영업점은 주말 영업점 운영을 확대해 즉시 접수업무 처리가 가능했다.
농협의 경우도 방문 고객 수가 줄어들어 대기할 필요가 없고, 롯데는 전날보다고객 수가 감소한 평소 주말 수준으로 30분 정도 기다리면 업무를 볼 수 있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카드센터의 경우 30여명 정도가 대기 중이지만, 사태발생 당시 대기 인원수가 200명임을 감안할 때 크게 낮아졌다. .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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