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2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원오른 달러당 1,064.7원에 거래됐다.
유럽 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환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의 상승 탄력은 강하지 않지만, 신흥국 통화의 약세 분위기가 이어져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과 역외에서 차익시현을 위한 달러화 매도가 이뤄져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발표되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6%로 예상되고 있다.
이 수준을 크게 벗어나면 환율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8원 오른 100엔당 1,023.13원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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