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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50원대 중반으로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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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105엔 돌파…원·엔 1,000원대 초반

연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로 원·달러환율이 다시 1,050원대 중반으로 내려섰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달러환율은 장중 한때 105엔 선을 돌파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053.9원에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058.4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넓혔다.

연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온 점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작용했다.

다만 원·엔 환율 하락폭이 커지고 당국의 연말 종가 관리성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적지 않아 원·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더 키우지는 못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연말 네고 물량과 숏커버(환매수) 물량이 겹치며 달러화가오전부터 1,055원 선에서 횡보했다"며 "원·엔 환율이 1,000원에 근접해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상당했다"고 전했다.

국제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엔·달러환율이 장중 한때 105엔까지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105엔을 넘어선 것은 2008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오전 3시 45분 현재 오전 6시보다 5.05원 내린100엔당 1,006.30원을 기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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