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은 내년 중 한국은행의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9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글로벌금융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 공동주최 정책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에서 "우리 경제는 이미 작년 9월부터 경기가 확장기에 들어서 내년 정점을 치고서 내후년에는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처럼말했다.
금융연구원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다.
그는 "뒷북을 치지 않으려면 통화정책을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며 "그러나 금리정책의 전환 시점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금융 분야에 대한 외부의 시각을 '비올 때우산 뺏기', '우물안 개구리', 그들만의 리그' 등으로 표현하면서 이런 비판을 좀더 겸허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완 매킨지 파트너는 "한국 금융이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 등 국내 시장환경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해외 진출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그는 "국내 상위 5개 은행의 해외자산은 2.1%에 불과하지만 일본, 호주, 싱가포르의 선도은행은 25%에 달한다"며 ING다이렉트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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