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에 달러화가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063.1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23분 현재는 상승폭을 키워 전일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063.8원에거래됐다.
ECB가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25%로 인하하면서 달러·유로 환율은 유로당 1.35달러대에서 1.32달러대 후반까지 급락했다.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환율 하락을 막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의 강한 반등을 이끌 요인은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기 때문에 ECB의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력이 제한적으로 나타날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061∼1,067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24분 현재 전일보다 0.03원 내린 100엔당 1,082.92원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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