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해외 현지법인들이 비교적 양호한 경영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이 31일 발표한 회계연도 해외직접 투자 경영 분석' 보고서에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해외 현지법인(5천204개) 총매출액은 6천741억 달러, 영업이익은 245억 달러, 당기순이익은 150억 달러다.
2011년 해외 현지법인(4천429개)의 총매출액은 5천535억 달러, 영업이익은 198억 달러, 당기순이익은 123억 달러였다.
지난해 법인당 평균 매출액은 1억2천950만 달러로 2011년(1억2천500만 달러)보다 3.7% 증가했다.
매출액 상위 2개 국가는 중국(1천931억 달러)과 미국(1천164억 달러)으로, 두국가의 매출액이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법인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288만 달러로 2011년(278만 달러) 대비 3.6% 증가해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직접투자가 한국 전체 수출입 및 모기업에 미치는 효과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현지법인에 대한 모기업의 수출액은 2천41억 달러로, 한국 전체 수출액의 37.3%다. 2011년에는 31.4%였다.
해외직접투자의 투자 수익률은 지난해 11.8%를 기록, 2011년 11.6%보다 증가했다.
수은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한국의 해외 현지법인들의 경영 성과는 개선됐다"며 "현지법인의 경영 성과는 수출입의 균형, 과실송금유입을 통한 국제수지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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