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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석달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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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BSI 16개월래 최고…비제조업은 악화

국내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석달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10월 제조업의 업황BSI는 81로, 전월보다 6포인트나 상승했다.

10월의 업황BSI는 작년 6월(82)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7월 72에서 8월 73, 9월 75 등 석달 연속 개선됐다. BSI는100을 기준으로 그 아래이면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수출기업(82→86)과 내수기업(71→78) 모두 업황BSI가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8→85)이 중소기업(72→76)보다 상승폭이 컸다.

세부 항목별로는 자금사정BSI가 전월 87에서 86으로 하락했지만 매출BSI(86→87), 생산BSI(89→95), 채산성BSI(83→88) 등 대부분은 개선됐다.

특히 매출 가운데 수출BSI(91→92)보다 내수판매BSI(81→84)의 상승폭이 컸다.

그러나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69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매출(78→76), 채산성(81→80), 자금사정(81→78) 등 세부 지표가 모두 악화됐다.

이성호 한은 기업통계팀 차장은 "제조업의 체감경기 개선은 뚜렷해 보인다"며 "비제조업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의 일부 항목을 합성한 민간 경제심리지수(ESI)는 94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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