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의 경영진을 견제해야 할 사외이사가10개월째 공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23일 수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수출입은행장은 올해 1월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2명의 자리를 10개월간 채우지 않고 이사회를 운영했다.
수출입은행의 사외이사는 은행장 제청에 의해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하게 돼있다.
이 기간에 수은 이사회는 안건으로 올라온 의결 및 보고 사안을 모두 원안대로통과시켰다. 통과된 안건 중에는 연봉, 복지와 관련된 건도 포함됐다.
특히 올해 수은 이사회는 16번 열렸지만, 현장에서 정식으로 개최된 것은 한 차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문서로 대체됐다.
박 의원은 "수은의 이사회가 지금처럼 '식물 이사회'로 전락해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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