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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대한전선 7천억원 수준 출자전환 연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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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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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전선[001440]의 금융권 부채 1조3천억원 가운데 절반을 넘는 약 7천억원을 지분으로 전환하는 출자 전환이 오는 12월 단행될전망이다.

    대한전선 채권단 관계자는 22일 "12월 초중순 6천700억~7천억원을 출자전환하는쪽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다음 달 채권단 회의에 이를 안건으로 부칠 계획"이라고말했다.

    대한전선의 금융 부채 출자 전환은 이 회사의 상장폐지를 막으려는 조치다.

    대한전선은 올해 말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이를 그대로 두면 내년 3월 상장폐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율협약(느슨한 강도의 워크아웃)을 맺어 출자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스탠다드차타드(SC) 등 일부 은행이 출자전환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 채권단의 100% 동의를 얻는 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대한전선은 2009년 5월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3조원 가까운 자산을 매각하며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채권단은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해 외환은행,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농협은행 등 11개 금융사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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