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동양그룹은 회장은 산업은행에 동양그룹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지원을 요청했지만 기업어음(CP) 사기와는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현 회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리온[001800]이 지원을 거절한 9월 23일 이후의 CP 발행은 사기가 아니냐는 질의에 "그 이후에는발행이 없었다"며 "산은 지원이 안 되면 끝나는 걸로 아는데 산은 딜은 여러 방안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그는 "산은에 5천억원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사모펀드가 3천500억원을 내고 동양증권[003470] 주식 넣고 해서 산은은 2천억원만 담보 범위에서 지원하는 것이었다"면서 "오리온이 담보를 넣기로 했던 게 안 되면서 일이 틀어졌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오리온에 지원을 9월 9일 요청했다면서 "동양파워, 동양매직 등 여러매각 딜을 추진했었다"고 강조했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현재현 회장을 6월 중순에 만나 산은을 통한 자금 지원 요청을 받았다면서 "1명도 피해가 있으면 안 되고 오너가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해 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이 모든 것이 충족되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현 회장은 수많은 사람을 편취하기 위해 범죄를 공모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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