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의 채무면제·유예상품(DCDS) 보상금 지급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말 기준으로 DCDS 상품의 보상 찾아주기 대상은 10만5천217명으로 추정되지만 보상 실적은 전체 대상의 5.8%인 6천85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카드 채무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준 액수도 132억원에 불과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029780]가 2천979명에게 69억원을 보상해 가장 많았다.
보상금 상위 100명의 보상액수는 1인당 평균 1천670만원이었다.
강기정 의원은 "금감원이 올해 상반기부터 제도 개선과 보상금 찾아주기를 추진해왔던 점을 고려할 때 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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