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063.7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협상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두드러져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화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가 대부분 강세를 보여역외에서 달러화 매도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주식시장에서도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이 계속돼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2천8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전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 대응하는 당국의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었다"며 "약한 강도로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0원 오른 100엔당 1,080.66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