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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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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달러당 1,0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엔화나 유로화 등을 팔고 아시아로 자금을 들여와 거래하는 캐리 트레이드가 환율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락세를 보이던 환율은 장 후반 들어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일각에선 당국이 다시 달러화 매수 개입에 나선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그보다는 호주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호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게 더 큰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많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5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6원 오른 100엔당 1,091.56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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