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대 수출입 결제 통화에 중국 위안화,브라질의 헤알화 등이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 대금의 결제 통화(결제액은 미 달러화로 환산)로는 달러(2천354억3천180만달러), 유로(156억2천680만달러), 엔화(94억6천580만달러)와 한국의 원화(61억3천200만달러)가 1∼4위를 차지했지만 위안, 헤알화 등의 비중도 크게 늘었다.
헤알화(17억4천780만달러)는 캐나다 달러(18억5천510만달러)의 뒤를 바짝 쫓으며 6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헤알화는 한국의 수출 대금 결제 통화로 사용되지 못하다가 2008년부터조금씩 이용됐으며 2012년 전체 한국 수출의 0.2%로 비중을 높이고 올해 상반기에는0.6%로 확대했다.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만 보면 헤알화의 비중은 9.2%에 이른다.
호주 달러화(15억8천350만달러)는 7위였다.
위안화(11억2천810만달러)는 러시아 루블(9억1천20만달러)과 영국 파운드화(8억5천130만달러)를 제치고 8위에 올랐다.
위안화도 1994년부터 한국의 수출 결제 통화로 이용되기 시작해 2010년에 비중이 간신히 0.1%를 넘었으나 2012년에는 0.2%로 높아졌고 올해 상반기는 0.4%가 됐다. 중국에 대한 수출만 보면 위안화의 비중은 1.6%다.
수입품에 대한 10대 결제 통화에서도 위안화(2억4천390만달러)는 9위권에 진입했다.
달러(2천173억1천만달러), 엔(148억6천730만달러), 유로(136억4천300만달러),원화(82억370만달러)가 수입 결제 통화에서도 역시 1∼4위다.
이밖에 파운드(7억520만달러), 스위스 프랑(3억6천680만달러), 노르웨이 크로네(2억9천510만달러), 싱가포르 달러(2억5천640만달러), 호주 달러(2억2천370만달러)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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