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0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자동차 파업 등으로 증가세가 제약됐지만 주요 지표가 완만한 개선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린북 8월호에서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던 평가보다 한 발 나아간모습이다.
7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취업자 수가 36만7천명 늘어 두달 연속 30만명대증가폭을 유지했고, 전(全) 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0.3% 늘었다. 설비투자는 토목 증가세에 힘입어 0.8% 증가했다.
내수는 여름철 휴가특수에 힘입어 다소 회복된 모습이다.
기재부가 집계한 8월 소매판매 속보치를 보면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7.0%, 휘발유 판매량은 11.4% 증가했다. 할인점 매출액은 2.4% 감소했으나 전달(-4.
9%)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3.9%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7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부문의 파업 영향으로 전달보다 0.1% 감소했고설비투자지수도 2.5%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기재부는 세계 경제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와 관련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신흥국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의 채무한도 협상, 시리아 공습 가능성 등 불안요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기대비 0.3%를 기록해 7분기만에 침체에서 벗어난 모습이지만 실업률이 여전히 높아 불안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추석 전 생활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등 서민생활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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