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121.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14분 현재는 전일보다 2.4원 내린 달러당 1,120.6원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따른 아시아통화의 약세가 다소 누그러지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신흥국 시장의 충격이 다소 진정되면서 원·달러환율은 하락을 시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달러 강세기대감도 있어 오늘은 1,110원선 후반대에서 지지력이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117.0∼1,125.0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보다 4.48원 내린 100엔당 1,133.11원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