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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금융사 창의성 높이고 도덕성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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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하에서 금융산업이 발전하려면 금융사들이 창의성과 역동성을 높이고 금융인들은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고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강조했다.

최 원장은 19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한국 보험학회·한국 리스크관리학회·한국 연금학회·보험연구원 공동 주관 연합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우리나라 금융산업은 공공성이 강한 규제산업이라는 인식이 커 정부가 주도하는 관행이 오래 지속됐고 진입장벽도 매우 높다"며 "이 때문에 금융산업은창의성과 역동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주주가치 보다 경영자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부정적인 인식은) 금융인들의 도덕성 회복이 전제돼야 해결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새로운 사회·경제적 패러다임 밑에서 금융이 제 역할을 하려면 금융산업이 생산적인 부문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경제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연금과 보험시장의 발달로 장기자산투자가 활성화되면 소득보완 효과가 발생하고, 사회적 빈곤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공적연금, 기업연금, 개인연금 체계를 갖췄으면서도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60%에 불과하기 때문에 노후보장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자금공급기능이 위축된 금융시장의 구조를 개선해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원장은 금융사들이 ▲실적 연계 보상의 확대 ▲불필요한 비용 절감 ▲수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감독당국도 침체된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규제를 합리화하고 금융사들이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자산 운영비중과 현지화 수준에 대한 권고기준을 마련해 금융사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그 예다.

최 원장은 또 "금감원이 권위적인 이미지가 매우 강하다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금감원도 부단히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서도 동원할 수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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