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조정신청이 의무 공시가 아닌 자율공시임에 따라 금감원 데이터 바탕으로여신사 분쟁조정신청건수 보완.>>여신사 분쟁조정신청은 신한카드 최다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보험 관련 분쟁조정 신청 가운데 소송에 이른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나타났다.
13일 보험협회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보험 관련 전체 분쟁조정 신청건수는 1만3천659건(손보 6천899건, 생보 6천7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천458건)보다 조금 늘었다.
금감원의 분쟁조정 중에 보험사나 신청인이 제기한 소송건수는 손해보험사가 294건(4.3%), 생명보험사가 59건(0.8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손보사 274건(3.7%),생보사 30건(0.5%)보다 각각 0.6%포인트, 0.3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소송 주체의 경우 손해보험업계는 전체 294건 가운데 273건(93%)이 보험사였고, 생명보험업계는 전체 59건 가운데 21건(36%)이 보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소송제기가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보험사의 협상을통한 해결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사의 소송제기는 민원인에게 상당한심리적 압박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분쟁조정신청은 가입자가 금융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부당한 행위를 당했다며 금감원에 분쟁을 조정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하는 것으로, 가입자를 많이 보유한 대형보험사에 대한 신청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삼성화재[000810](1천281건), 삼성생명[032830](1천226건), 동부화재[005830](1천10건)의 분쟁조정 신청건수가 6개월간 1천 건을 넘었고, 분쟁 중 소송제기 비율은 현대하이카다이렉트(12.3%)와 푸르덴셜생명(5.8%)이 높은 편이었다.
한편, 여신금융업계와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고객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제기한 신용카드사는 신한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개월간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신청은 신한카드가 210건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122건), BC카드(114건), 삼성카드(108건), 현대카드(107건), 롯데카드(107건), 현대캐피탈(83건) 등이 뒤를 이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