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내용 추가했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8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 변수와 관련, "국제 금융시장 변동에 과잉 반응할 필요는 없지만 면밀히 관찰하고 있고 시간 놓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연 기자 간담회에서 "대외 변수의 영향에대한 대응책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러나 이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축소의 시기나 규모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총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 "기본적으로 시간의 문제이고 몇달 안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미국 경제의 개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데이터를 보고 (시점을) 판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데이터는 실업률이다.
최근 지역 연준 총재들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거론하고서 금융시장이 출렁인 것과 관련해서는 "출구전략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면서 "이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인도 등 일부 신흥국처럼 한국도 자본 유출로 피해를 볼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거시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다"며 "외화보유액도 적정한 수준"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한편, 그는 지난 7월 발표된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대로 신용보증기금에 대한정책금융공사의 출연에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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