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하락한 달러당 1,109.3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등도 달러화 약세(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월말을 맞아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다 외국인의국내 주식 매수세가 이어져 환율은 하락 쪽에 더 무게가 실린다고 진단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39분 현재 0.45원 하락한 100엔당 1,130.04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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