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000370]이 26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1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손보는 이날 이사회에서 오는 9월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지급 여력확충과 재무구조 건실화를 위해 1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현재 주식가격(5천20원)을 고려해 신주(기명식 보통주)를 액면가 미만으로발행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취득할 예정이다.
한화손보의 지난 3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RBC)은 155.2%로,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 비율은 180% 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현재 지급 여력비율은 금융감독원의 권고치(150%)보다는높은 수준이지만 금융당국이 재무건전성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라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급여력비율이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에 지급할 수 있는지를나타낸 것으로 보험사의 경영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지급여력비율이 낮다는것은 위험에 노출될 때 계약자에게 보험금 지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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