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가 보험료적립금과 책임준비금을 잘 갖췄는지 평가하는 시스템이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책임준비금 평가시스템 검증기능을 강화해 이달부터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책임준비금 평가시스템은 보험회사가 미래에 보험계약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험금 등을 적정하게 책임준비금으로 쌓아놓고 있는지 따져보는 체계다. 2007년 도입한기존 시스템은 그간의 제도변경 내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의 경우 보험료적립금을 검증할 때기존 6개 보험종목군으로만 실시하던 수지차분석 검증을 12개로 확대하는 등 검증체계를 정밀하게 바꾸기로 했다.
자동차보험도 검증대상을 기존 대인 배상외에 대물배상, 자기차량손해 등 모든담보(기타 제외)로 확대한다.
지급준비금 산출금액에 대한 사후검증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새 시스템을 이용해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회사의 검증을 먼저 실시하고, 정밀검증이 필요한 회사는 현장검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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