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내용 추가, 보완>>정태영 사장 "새로운 10년 위한 '챕터2 전략' 시행"
현대카드가 고객에게 제공되는 핵심 혜택인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을 두 축으로 오는 7월부터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개편을 단행한다.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은 24일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3년 포인트마케팅과 차별화된 혜택을 탑재한 '현대카드 M'을 선보인 이후의 위기극복·성공의지난 10년을 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전략인 '현대카드 챕터 2' 전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의 혜택을 '포인트·캐시백' 형태로 적립하며원하는 시점에 필요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게 유동성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수 백가지 종류의 카드가 남발되며 혼돈을 주는 시장 상황인 '기계적 선택권의패러다임'에서 '유동적 선택권의 패러다임'으로 전환, 고객이 '단순하고, 고민 없이,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오는 7월부터는 현대카드 포인트 마케팅의 대명사로 알려진 '현대카드M'과, 직관적인 캐시백 서비스를 탑재한 신상품 '현대카드X'가 새로운 상품 체제의 두 축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카드 M과 X 시리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존 알파벳 카드는 앞으로 신규발급이 중단된다. 다만, VVIP(초우량 고객) 상품인 현대카드 블랙, 퍼플, 레드와 T3, 제로, 체크카드는 앞으로도 신규발급이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새로운 전략에 맞춰 새로운 카드 디자인과 디지털 플랫폼도 도입하기로 했다. 카드 플레이트를 신소재를 이용해 일곱 겹 층으로 제작하고, 홈페이지화면에 '오퍼박스'도 신설한다. 이는 고객별로 제공되는 혜택을 통합된 방식으로 정리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카드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단순한 서비스나 이벤트를 지양하고, '슈퍼시리즈', '고메·패션위크' 등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정태영 사장은 "과거의 성공에 취해있으면 필연적으로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혁신과 변화로 업계의 새로운 질서를 창출해온 현대카드의 새로운시도가 기존 카드들의 상품 라인업과 전략 등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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