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세션에서 나온 발언과 보험연구원, 원장 소개 추가>>
강호 신임 보험연구원장은 보험산업에서 가장시급한 현안인 재무 건전성 규제 강화에 따른 정책수립 지원에 역점을 두겠다고 4일밝혔다.
강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첫 오찬간담회에서 저금리와 감독제도 변화 등 현안이슈와 관련된 4대 주요 연구사업을 발표하고, 금융·경제 전반에 걸친 폭넓은 연구로 보험연구원을 보험산업에 이바지하는 종합금융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원장이 밝힌 4대 주요 연구사업은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에 따른 정책수립지원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보험산업의 역할 강화방안 제시 ▲보험유통채널 구조에 관한 연구 ▲보험산업 경제정책의 투명성 제고방안 연구다.
강 원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국제적 규제 강화 추세와 저금리에 대응해 재무건전성 강화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제적 규제의 미래 모습과 국내 시장 상황에대해서는 더욱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원장은 "유럽판 지급 여력제도(EU Solvency 2)와 미국판 지급여력제도(RBC)의 접근방식 차이, 국제보험회계기준 변화, 국내 저금리 영향이 금융당국의 재무건전성 강화계획에 종합적으로 반영된다면 정책효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보험사 지급 여력 및 부채 적정성 평가의 강화와 보험료 조정이 하나의 틀 안에서 조명돼야 정책 효율성과 규제의 투명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때 보험사는 자산운용보다는언더라이팅(보험계약 인수여부 판단과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강 원장은 "일본의 사례를 보면 저금리 때 자산운용을 통해 초과 이윤을 얻으려했던 보험사는 예외 없이 생존하지 못했다"며 "보험사는 자산운용에 경쟁력을 가진금융회사가 아니라서 강점을 가진 언더라이팅에 충실해야 저금리 기조를 헤쳐나갈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개발원에 속해 있다가 2010년 회원사 총회에서 정관 개정을통한 분리안 의결을 거쳐 독립했다. 강호 신임 원장은 보험개발원 부원장으로 있던지난 3월 제3대 보험연구원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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