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성장세·결제 소액화 추세 두드러져
카드승인실적이 최저수준을 기록한 지난 2월보다 지난달 카드실적은 다소 상승했지만, 성장세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신금융협회의 올해 1분기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1분기 카드승인금액은총 128조9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6.3조원) 증가에 그쳤다.
3월 카드승인실적은 45조3천억원으로, 신용카드가 83.1%(37조7천억원), 체크카드는 16.5%(7조5조천억원)를 차지했다.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6만3천546원, 체크카드가 2만7천430원으로 체크카드의 평균결제금액이 신용카드의 절반을 훨씬 밑돌았다.
또, 3월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10.3% 증가했지만, 평균결제금액은 18.9%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체크카드 소득공제 확대와 신용카드 발급 조건 강화 등으로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지만 결제금액의 소액화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1조1천억원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고가상품의 소비 위축과 무이자할부 혜택 축소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했다.
반면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각각 2조8천억원, 1조7천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5.8%, 8.5% 증가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