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4.67

  • 1.61
  • 0.06%
코스닥

694.39

  • 2.39
  • 0.35%
1/3

우리금융 민영화 논의 착수…주요사업은 잠정보류

관련종목

2024-11-29 08:04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LA한미은행 인수 원점 재검토…아비바 매입협상 난항 관측도

    금융당국이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우리금융[053000]의 주요 사업이 사실상 잠정 보류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신임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LA 한미은행 등미국 현지 교포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사업을 유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새 회장이 부임하면 미국 교포은행 인수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현실적인 어려움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과거 LA 한미은행 인수의 걸림돌이 됐던 우리아메리카은행에 대한미국 금융당국의 경영평가 등급이 오는 6월께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여 교포은행 인수 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종 결재권자인 이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다 우리금융에 대한 민영화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교포은행을 인수할 수 있게 되더라도 굳이 LA 한미은행에국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우리아비바생명 지분인수도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리금융은 아비바그룹이 가진 우리아비바생명 47.3%의 지분을 가져오려고 가격 협상을진행 중이지만 양측의 희망 가격에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종금[010050]의 자회사 편입도 순탄치만은 않을 수 있다.

    우리금융은 금호종금의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3.3대 1의 감자 후 유상증자를 해실권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금호종금을 14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전날 금호종금 주주총회에서도 무상감자가 의결됐다.

    그러나 금호종금 편입 시점으로 잡은 6월에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금융민영화 방안을 발표하는 데다 새 회장이 취임한 뒤여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견해도있다.

    앞서 공자위는 지난 12일 매각 주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한 첫 회의를 열어 민영화 추진 일정과 대략적인 방향 등을 논의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국민주 방식을 제외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실현 가능성이낮은 방안부터 제거하는 식으로 민영화 방안을 오는 6월 말까지 마련하기로 의견을모았다"고 말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