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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에 환율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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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과은행권의 달러화 손절매에 환율이 하락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60원 내린 1,111.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0.80원 오른 1,113.5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개장 직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한때 1,110.80원까지 내려간 환율은 저점으로 판단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주식 배당금 역송금 수요에 상승 반전했다.

오후 들어서는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일부 은행이 달러화 손절매에 나서면서 환율이 다시 하락했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증권시장의 외국인 순매수세와 월말 네고물량이 환율 하락 요인이었지만 북한 리스크,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등에 따른 원화 약세 기대감이 추가 하락을 막았다"고 말했다.

오후 3시5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원 내린 100엔당 1,180.73원이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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