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법대 교수…조세법 전문가 예상밖 인사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대형 법무법인에서 오래 일한 후 학계로 온 조세법 전문가이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맡고 있다.
조세법 전문가여서 국세청장 하마평에 오르기도 해 관가에서는 예상 밖의 인선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1958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사법시험 22회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1984년부터 김앤장에서일했다. 법무법인 율촌 설립 멤버로 참여했다가 김앤장으로 복귀해 2007년까지 근무했다.
1998년부터 재정경제부 세제실 고문, 재경부 세제발전심의위원,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등을 맡아 자타가 공인하는 조세법 전문가로 알려졌다.
2005년부터 한양대 법과대학 부교수를 맡고 나서 2007년에는 이화여대 법과대학교수로 임명됐다. 지난해부터 이화여대 법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정부개혁추진단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론에 해박하면서도 행정과 현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스타일이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차분하고 점잖은 성격이며 업무 처리에서는 예리한 면모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펌에 있을 때는 후배들에게 특정 사안의 쟁점을 잘 설명해 주고 친절히 가르쳐줘 인기가 높았다.
저서로는 '기업구조조정 조세법론', '조세법 강의' 등이 있다.
부인 송은선 여사 사이에 2남을 뒀다.
▲경남 진주(55) ▲경북사대부고, 서울대 법학과 ▲사법시험 22회 ▲김앤장 변호사 ▲재정경제부 세제실 고문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이화여대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이화여대 법학연구소장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정부개혁추진단 위원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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