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채권단은 쌍용건설에긴급자금을 투입해 어느 정도 정상화 기틀을 마련한 다음 연내 제3자가 인수하도록하는 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워크아웃 개시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은 김 국장과의 일문일답.
--쌍용건설 워크아웃에 따른 은행권 추가적인 익스포저는 얼마나 되나.
▲5개 주채권은행의 여신 규모는 전체의 약 49.2%를 차지한다. 앞으로 정상화방안 마련할 때 필요한 누적자금은 1천500억~2천억으로 추산된다. 추가지원 논의가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쌍용건설은 주인이 은행이어서 어느 정도 정상화 기틀을마련하고 긴급자금이 들어가면 장기로 소요되는 자금은 은행이 모두 지원하지 않아도 된다. 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제3자가 인수해 유상증자하면 상황은유동적이 된다.
--충당금 규모는 얼마나 되나.
▲은행과 비은행을 포함해서 6천억원가량이다. 그러나 쌍용건설 부실은 이미 은행 재무제표에 반영돼 추가 충당금으로 쌓아야 할 금액은 많지 않다.
--앞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원해야 할 부분은 없나.
▲채권은행은 캠코도 쌍용건설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동참해야 한다고주장한다. 지분을 채권은행에 넘겼어도 워크아웃 원칙상 기존 대주주인 캠코도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캠코가 기존 대주주 자격으로 자구노력을 하고 채무재조정에참여하는 안 등이 논의된다. 채권단은 캠코가 지원한 7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금(ABACP)을 쌍용건설이 발행한 채권과 교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경우 쌍용건설이 주채무로 바뀌므로 출자전환, 원리금 상환유예 등이 가능해진다.
--현재 쌍용건설을 인수할 의향 보이는 곳 있나.
▲아직 없다. 그동안 협의해 온 말레이계나 홍콩펀드 VVL과도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라 인수자가 나타나기 어렵고 추후 정상화 기틀을 만들어 기업가치 높이면 인수자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올해 내 M&A 가능한가.
▲은행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계속 갖고 있을 수 없지 않나. 어느 정도 정상화되면 매각을 추진할 것이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해임 건은 어떻게 진행되나.
▲캠코가 경영평가위원회 열어서 해임 의결·요청했지만, 지금 공은 채권단에게넘어간 상태다. 캠코도 채권단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김 회장이 대외사업 등에노하우 있으니 채권단이 보기에 필요하다면 계속 둘 수도 있고, 캠코가 결정한 데로해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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