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이후 최고액될 듯
외국계은행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3천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추진한다.
금융 당국은 은행 건전성 강화를 위해 고배당 자제를 요청하고 있어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은행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2천억원을 추가로 배당할예정이다.
SC은행은 지난해 9월 1천억원의 중간 배당을 했다. SC은행은 계획대로라면 지난해에만 총 3천억원의 배당이 이뤄진 셈이다.
이는 SC은행이 한국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SC은행은 2009년 2천500억원,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2천억원을 배당했다.
SC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장기 계획에 있는 수치일 뿐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금액이 결정될 것이며 금감원과 협의하는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인 씨티은행은 지난해 말 800억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했다.
배당받는 한국씨티금융지주는 지주사 운영비 등 일부 비용을 떼고 나머지 금액을 미국 본사에 송금할 예정이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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