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 "현시점의 AI 논란, 중간선거에 영향 미치려는 시도"

입력 2026-09-16 04:42
美법무 "현시점의 AI 논란, 중간선거에 영향 미치려는 시도"

"中과 경쟁서 질 수 없고 AI는 유익하다"…트럼프 AI 가속론 옹호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11월 미 중간선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인공지능(AI) 논란이 거센 것에 대해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일 뿐이라는 건 굳이 입밖으로 얘기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랜치 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수개월 동안 이상할 정도로 침묵을 지키던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갑자기 마이크 앞으로 달려가 AI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것이 우리가 AI와 관련해 내리는 결정을 이끌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블랜치 장관은 아울러 "누구든 AI와 관련해 형법을 위반하면 우리는 이를 수사할 것"이라며 "AI 관련 사건으로 개인을 기소한 사례가 상당히 많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규제 기관이 아니라 검찰이다. 따라서 AI를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AI는 지극히 우리 사회에 유익하다. AI가 하는 훌륭한 일들이 많으며, 편리하게도 이번 주 논란의 중심이 됐는데 대통령이 언급한 것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블랜치 장관은 중국이 미국의 AI 기술을 탈취해온 것을 오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삼아야 하는지에 대해선 "중국이란 나라를 비난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중국에는 그런 악의적 행위자가 분명히 존재하며 우리는 반드시 그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랜치 장관은 연방 대법원이 전날 내린 트럼프 행정부의 우편투표 제한 시도 금지 결정을 트럼프 대통령이 맹비난한 것이 대법원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이냐는 질의엔 "전혀 그렇지 않다"며 "대통령은 자신에게 특별히 중요한 사건에 대해 미국인과 소통해야 하며, 이번 사건이 바로 그런 경우"라고 옹호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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