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우타발 스페인 국경 통제 15일 또 연장
"테러리스트 잠재적 침투 가능성 등 위험 여전"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탈리아가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세우타 이주민 난입 사태에 대응해 스페인 국경 검문을 강화한 조치를 15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마테오 피안테도시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에 이런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보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이날 열린 이민·국경안보 분석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연장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안보 위험이 여전히 높고 '테러리스트의 잠재적 침투 가능성과 관련된 위험'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이탈리아의 스페인 국경 검문 강화 조치는 이달 말까지 적용된다. 이 조치는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적용된 뒤 이달 들어 15일 연장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연장됐다.
지난 7월 말 모로코에서 인접한 스페인 자치도시 세우타로 며칠 새 수만명의 이주민이 국경을 넘어 진입하자 이탈리아는 스페인에 한해 솅겐조약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솅겐 조약은 유럽 29개국의 국경을 통과할 때 여권 검사와 같은 국경 통과 절차를 면제해 자유로운 인적·물적 이동을 보장하는 제도다.
스페인도 이탈리아의 검문 강화 조치에 맞대응해 이탈리아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상대로 무작위 검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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