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캐나다에 연락사무소 개설…밀착 가속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최근 미국과 사이가 급격히 틀어지며 유럽에 밀착하고 있는 캐나다에 유럽의회 사무소가 문을 연다.
유럽의회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연락사무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유럽의회는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EU)과 캐나다 간 의회 차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타와 연락 사무소는 양측 모두에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협력을 도모하고, 교류를 증진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회의 이날 발표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유럽의회 방문을 며칠 앞두고 나온 것이다.
카니 총리는 오는 1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를 찾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연례 정책연설을 참관하고, 하루 뒤인 17일에는 유럽의회 연단에 올라 유럽과 캐나다의 협력 강화 등을 주제로 연설한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에 "유럽과 캐나다는 오랜 친구로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오타와 사무소가 "북극권까지 아우르는 지역적 관할 범위를 갖추고 대서양 양안의 의회 교류를 촉진하는 강력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의회는 미국과 영국, 우크라이나, 몰도바, 인도네시아, 파나마 등 역외 국가 일부에 거점을 두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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