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전세계적으로 알루미늄 공급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지난달 알루미늄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8월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7%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400만t에 육박했다.
이로써 올해 중국의 누적 알루미늄 생산량은 3천100만t을 넘어섰다.
블룸버그는 현재와 같은 생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이 당국이 설정한 연간 약 4천500만t의 생산능력 상한에 근접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의 약 9%가 차질을 빚으면서 중국산 알루미늄의 수출 채산성이 높아졌고, 이에 중국 제련업체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업체들이 정부가 정한 생산능력 상한을 준수하려면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생산량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