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갑자기 연락두절…실종 무인기 "추락 추정" [글로벌 pick]

입력 2026-09-15 21:07
일본 항공자위대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첫 통신 두절 사고 잔해 발견으로 추락 추정…피해 신고는 없어


일본 항공자위대가 운용하는 대형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1대가 비행 도중 갑자기 통신이 끊긴 가운데 항공자위대는 기체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5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미사와기지 소속 글로벌호크 1대가 이날 오후 1시쯤 돗토리현 앞바다 50㎞ 공해상에서 교신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항공자위대는 밝혔다.

자위대 항공기와 함정을 동원해 수색한 결과 인근 해상에서 기체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고 항공자위대는 이를 근거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교신이 끊긴 이 글로벌호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미사와 기지를 이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자위대는 사고 당시 해당 기체가 훈련 임무 중은 아니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비행 목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호크는 미국에서 개발된 길이 약 15m의 고고도 무인정찰기로 최대 36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하다. 고성능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해 고도 약 20㎞ 상공에서도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항공자위대는 현재 글로벌호크 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미사와기지를 거점으로 운용해왔다.

일본이 2022년 글로벌호크를 도입한 이후 이런 통신 두절 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신속한 수색과 주변 피해 확인,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