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잠잠했는데…일본 화산 결국 터졌다

입력 2026-07-22 14:45
日 홋카이도 도카치다케 소규모 화산 분화


일본 홋카이도의 활화산 도카치다케에서 약 22년 만에 분화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본 기상당국은 추가 분화 가능성을 경고하며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삿포로관구기상대는 22일 오전 11시 7분께 도카치다케에서 소규모 분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분화 당시 검은 연기가 약 200m 높이까지 치솟았으며, 약 45초 동안 화산성 미동도 함께 관측됐다. 화산성 미동은 화산 지하에서 마그마, 화산 가스, 뜨거운 물 등이 분출 통로를 지나갈 때 발생하는 연속적인 미세 진동이다.

도카치다케에서 분화가 관측된 것은 2004년 2월 이후 약 22년 만이다.

기상대는 분화구에서 약 1.5km 범위에서 분화 시 튀어나오는 큰 화산 암석(분석)에 주의하고, 지자체 등의 지시에 따라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앞으로도 소규모 분화가 반복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분화 경계 레벨을 기존 2단계(분화구 주변 진입 규제)로 유지하기로 했다.

도카치다케에서는 올해 3월부터 지각 변동과 화산가스 방출량 증가, 분화구 주변 지진 활동 등 화산 활동 징후가 이어졌다. 이에 일본 기상당국은 지난 6월 분화 경계 레벨을 1단계(활화산임을 유의할 것)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