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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블록 가상화폐 '메디·메디엑스' 코빗 원화마켓 동시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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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블록체인 기업 메디블록은 자체 발행 가상화폐(암호화폐) ‘메디(MED)’와 ‘메디엑스(MEDX)’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원화마켓에 동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거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퀀텀 기반(QRC20) 토큰인 MED와 이더리움 기반(ERC20) 토큰인 MEDX를 코빗에 상장한 메디블록은 연말 메인넷(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변환 작업(스왑)도 계획하고 있다.

메디블록은 지난달 31일 메인넷 ‘패너시어’를 출시한 바 있다. 패너시어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으로 개인 건강·의료정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디블록 측은 “코빗은 국내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빅4 거래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보안수준 심사를 모두 충족한 곳”이라며 “MED와 MEDX 동시 상장으로 메디 토큰 사용자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메디 토큰을 거래 및 보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디블록은 정부 ‘마이데이터’ 사업 의료분야에 최종 지원 사업자에 선정되는 등 여러 정부 과제를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가톨릭중앙의료원 등과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브스가 선정한 2019년 기대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9곳’으로 뽑힌 바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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