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회 동점 상황에서 연속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 패전 위기에 놓였다. 2홈런을 포함해 6안타 4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1.45에서 1.64로 나빠졌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소폭 올랐지만, 류현진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도널드슨에게 시속 148㎞짜리 직구를 던지다가 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이 홈런을 내준 건,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0일, 7경기 만이다. 이어 후속 타자 애덤 듀발에게도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컬버슨을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조 켈리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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