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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상승…다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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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금리 하락세 진정
독일 "경기침체 시 재정투입 확대"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하락세 진정에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6.62포인트(1.20%) 오른 25,886.0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1.08포인트(1.44%) 상승한 2888.68, 나스닥 종합지수는 129.38포인트(1.67%) 뛴 7895.99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국채금리의 역전 현상이 완화되면서 관련 우려가 줄었다. 지난 14일 장중 한때 역전됐던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정상화된 뒤 격차를 6bp(1bp=0.01%포인트) 수준으로 확대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2%선 아래로 떨어졌던 미 국채 30년물 금리도 이날 다시 2%대로 반등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주요 경기지표가 양호했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가 경기침체 시 재정 투입을 확대할 수 있다는 보도도 금리 반등을 지지했다.

금리의 반등에 은행주도 올랐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3%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무역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놔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이해하는 바로는 9월 (고위급 대면) 회담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9월 회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전화로 대화하고 있다는 것이며,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다음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81.2%, 50bp 가능성을 18.8% 반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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