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장윤정, 작년 초 이혼
미스코리아 장윤정, 두번째 이혼
“두 아이 양육 중…부모로서 최선 다할 것”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이혼한 사실이 전해졌다.
16일 장윤정의 소속사 루트비컴퍼니 측은 "최근 방송활동 복귀를 결심하고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용기를 낸 장윤정 씨 본인의 뜻에 따라 본사는 이혼과 관련 공식입장을 전하게 되었다"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장윤정 측은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이며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면서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내가 맡고 있다.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제 막 새로운 도약 앞에 선 장윤정씨의 앞길에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깊은 고민 끝에 결정한 만큼 사실과 무관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참가, 한국 미녀 역대 최고인 2위를 차지했다. 1994년 이필우 전 국회의원(작고)의 장남 이상수(53)씨와 결혼했지만, 3년만인 1997년 이혼했다. 2000년대 초 김상훈(64) 강남광역교통연구소 대표와 재혼했다.
다음은 장윤정 이혼에 관한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장윤정입니다.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 속에서 용기를 내어 여러분께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 대한 믿음으로 파트너가 되어준 분들, 그리고 관심과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방송인 장윤정에게 주어지는 일들에 감사할 줄 알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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