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고돼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5일 종로, 세종대로, 남대문로, 사직로, 자하문로 등 서울 도심으로 접근하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을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8.15민족통일대회·평화손잡기 추진위원회’, 탄핵반발단체 등 10여개 시민단체가 숭례문,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벌인 뒤 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단체에서 신고한 집회 참여 인원은 약 5만명에 달한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으로 인해 도심 일대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버스 등 차량을 상황에 따라 교통통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 대부분의 주요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부득이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 집회가 열리는 시간대 정체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을 지나는 버스 노선을 임시 조정할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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