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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레끼마 영향권…제주도 앞바다에 '풍랑경보'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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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북부 '풍랑주의보'·제주 남쪽 먼바다 '태풍경보'
"강풍으로 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예상"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 영향으로 제주지역의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격상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남·동·서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량주의보를 풍량경보로 변경했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엔 풍랑주의보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엔 태풍경보가 각각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제주도 전 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12~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많겠고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육상 전역에도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강풍으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레끼마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 중형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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