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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이슈를 진한 에스프레소처럼
빠르게 고압 추출해드립니다.
[오세인의 이슈프레소]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여전히 뜨거운 이슈. 일본 제품 불매 운동입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알려주려면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NO 일본? NO JAPAN? 정답은 바로 보이콧 boycott입니다.
#보이콧이 뭔가요?
보이콧은 부당한 행위에 맞서 조직적으로 벌이는 각종 거부 운동을 뜻합니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반발해, 자발적으로 일본 제품을 불매하는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축구팀 유벤투스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한국을 방문해 K리그 올스타 팀과의 경기에서 45분간 뛰기로 계약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많은 팬들로부터 보이콧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민 10명 중 7명은 2020 도쿄 올림픽을 안전상의 이유로 보이콧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추가 안전조치가 없으면 올림픽을 보이콧 해야 한다’는 응답이 68.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행사인 올림픽, 보이콧 할 수 있을까요?
1980년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은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이어 다른 나라도 참여하지 않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유는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때문인데요 이에 대한 항의 표현이었습니다. 66개국이 의도적으로 대표 선수를 보내지 않았고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보이콧일까요?
보이콧은 아일랜드 귀족의 재산관리인 찰스 보이콧(Charles Boycott)의 이름에서 유래됐습니다. 영지 관리인 보이콧은 지역의 노동자들을 난폭하게 대하고 쫓아내는 것으로 악명 높았다고 합니다. 이에 반발한 지역 상인들은 보이콧에게 물건을 팔지 않았고 노동자들도 보이콧의 농장에서 일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 후 보이콧이라는 말은 부당한 행위에 맞서 집단이 조직적으로 벌이는 각종 거부 운동을 뜻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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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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