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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택산업경기전망 '올 들어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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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HBSI 전망치 68.2 '뚝'


[ 민경진 기자 ] 건설업계의 이달 주택사업 경기 전망치가 올 들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10.0포인트 하락한 68.2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73.6)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7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HBSI는 건설업체 등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전망이 밝음을,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서울은 전월 대비 11.3포인트 떨어진 85.1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80선 안팎에 머물며 이달 주택사업 경기도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96.2)과 광주(96.5)는 분양시장 호조 영향으로 각각 7.0포인트, 12.2포인트 상승했다. 세종(92.3)은 7.7포인트 하락했으나 비교적 높은 전망치를 유지하며 주택사업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은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13.7포인트 하락한 62.9를 나타냈다. 기반산업이 불황을 겪고 있는 울산은 61.9에 그쳤다.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는 86.4, 68.6, 81.9로 각각 나타났다. 3개 항목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자금조달의 하락폭(13.0포인트)이 가장 컸다. 재개발·재건축 수주 전망도 83.5, 86.2를 각각 기록하며 모두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서울은 일몰제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논란이 이어지면서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혼란이 커졌다”며 “각 사업장은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위기대응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HBSI 실적치는 73.2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88.8을 기록했다. 대전(103.5), 광주(100.0)는 100선에 올랐다. 대구(96.9), 세종(92.3)은 90선에 머물렀다. 반면 강원(38.0), 충남(40.9), 제주(42.8), 충북(42.8) 등은 50선을 뛰어넘지 못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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