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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위메이드, 2Q 흑자전환…中시장 '미르' IP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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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위메이드, 2Q 흑자전환…中시장 '미르' IP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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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339억, 영업익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미르 IP 통합브랜드 '미르 트릴로지' 공개 예정
신작 관련 中 판호엔 "방법 모색…충분히 가능"




위메이드가 올해 2분기 중국 신작 라이선스 게임 출시와 로열티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중국에 게임 10여종을 출시하는 등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

위메이드는 2분기 잠정 연결기준 영업익이 28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 늘어난 339억원, 당기순손실은 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위메이드의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63%다. 2분기 해외 매출 규모는 213억28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6% 상승했다. 중국에서 신작 라이선스 게임 7종을 출시한 것과 지급되지 않은 로열티가 매출로 인식된 게 매출 상승 요인이다.

2분기에 미르의전설2 지적 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7종을 중국에서 출시했다. 위메이드가 계약한 '도룡재결' '열염차전' '사성전가' '성세용성' '용성전기' 와 액토즈소프트가 계약한 '일도도룡' '복고전기' 등이다.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 공동 저작권자로 수익을 공유한다.

국제중재소송 싱가포르국제중재법원(ICC)이 중국 셩취게임즈(옛 샨다게임즈)와 '미르의전설3' 라이선스 계약 연장 확인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미지급 로열티 또한 매출로 인식됐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내 전체 시장을 모두 파악할 순 없지만 미르의전설 게임 시장을 대략 4~5조원 정도로 추정한다"며 "미르 IP 관련 모바일게임 7000개, 웹게임 700개, HTML5(웹기반) 게임 300개 등 불법 게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중 샨다·37게임즈·킹넷·3977·탄완 등 5개 중국 회사가 미르 관련 게임으로 돈을 많이 벌고 있다. 5개 회사의 연간 로열티 수익이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되지만 이들과는 소송과 별개로 협상으로 양성화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게임을 협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오픈플랫폼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 장 대표는 "규모가 큰 업체는 건별 라이선스 계약이 수월하지만 작은 업체들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고자 한다. 위메이드와 조인트벤처(JV)를 꾸릴 실력 있는 중국 업체를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기존에 계약된 라이선스 게임 10여종 중국 출시와 국내 신작 게임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IP 복각 버전으로 '미르M'을 개발 중이며 중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현지 파트너 게임사 선정을 위한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 판호를 뚫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장 대표는 "미르의전설과 관련한 10여개의 게임에 대한 판호가 나오고 있다"며 "준비 중인 게임의 판호도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서비스하는 시점에 판호를 받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 IP를 이용한 통합브랜드 '미르 트릴로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장 대표는 "'미르4' '미르M' '미르W' 의 통합 브랜드 미르 트릴로지를 선보이고 IP 확장을 위해 소설·만화·영화 등의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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